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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6월 18일; 지속가능한 미식의 날, 지속가능한 요리법의 날?!(Sustainable Gastronomy Day)

by 저모루 2023. 5. 16.

매년 6월 18일은 유엔이 지정한 지속가능한 미식의 날, 혹은 지속가능한 요리법의 날입니다. 영문으로 된 명칭이기 때문에 어떻게 부르느냐는 조금씩 다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날, 명칭만으로는 뭔가 애매한 듯한 느낌입니다. 무슨 날일까요?

이름만으로는 가늠이 되지 않는 지속가능한 미식의 날

보통 유엔이 지정하는 국제 기념일들은 이름에서 무엇을 목표로 지정되었는지 그 날의 의미를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지속가능한 미식의 날이라는 표현은 어쩐지 표현에서 어색함이 진하게 묻어나오죠. 미식을 목표로 하는 날이라니 뭔가 이상합니다. 사실 이 날의 원어 표현은 Sustainable Gastronomy Day입니다. 지속가능한 미식의 날이라는 해석이 가능하지만 그와 동시에 지속가능한 요리법의 날이라는 표현도 가능하죠. 이 날의 의미는 맛있는 음식을 먹는 미식이 아니라, 지속가능한 요리법에 가깝습니다.

유엔이 지정한 지속가능한 개발 목표(SDGs)

유엔은 2015년 총 17개의 지속가능한 개발목표(이하, SDGs)를 채택했습니다. SDGs는 빈곤, 기아, 질병, 불평등, 기후 변화 등 세계가 직면한 가장 시급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17개 목표와 169개 세부 목표로 구성됩니다. 2030년까지 전 세계 국가들이 동참하여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그 이전에 시행되었던 밀레니엄 개발 목표의 후속 조치이기도 합니다. 

 

SDGs의 가장 궁극적인 목표는 전 세계가 꾸준히 그리고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기본적인 환경과 참여를 이끌어내는 것입니다. 여기에는 일부 나라들의 주도적인 성장과 상대적인 타국의 빈곤이 아닌 모두가 균형을 맞춘 발전이 포함됩니다. 또한 지금 당장 나서지 않으면 발전이 아닌 퇴보로 이어질 수도 있는 수 없이 많은 국제적인 문제들을 해결해나감으로써 조금 더 오랫동안 우리가 이 지구에서 행복한 삶을 누리도록 하는것이 그 목표입니다. '지속가능한'이라는 수식어는 앞으로도 오랫동안,이라는 의미로 동화적 표현으로 친다면 Ever After에 해당합니다.

지속가능한 요리법

지속가능한 요리법은 그런 의미에서 단순한 미각을 추구하는 것이 아닌 음식에 적용되는 역사나 문화은 물론, 환경이나 건강을 해치지 않고 미래에도 계속 지속할 수 있는 요리법을 의미합니다. 때문에 그저 음식을 만드는 행위를 넘어 재료이 재배, 시장의 작동등을 모두 포함하는 상당히 큰 범위를 가르킵니다.

 

SDGs의 목표로는 두번째 목표인 기아 종식, 식량 안보 달성, 영양 개선, 지속 가능한 농업 촉진에 해당하는 내용입니다.

SDGs Goal Description
2. Achieve sustainable agriculture and diet Ensure inclusive and equitable quality education and promote lifelong learning opportunities for all.
2. 지속가능한 농업 및 식생활을 달성한다. 빈곤층에게 인간의 존엄성과 기본적인 권리를 보장하는 데에 중점을 둔 지속 가능한 농업과 식생활을 실현한다.

지속가능한 요리법을 위한 우리의 행동

SDGs는 17개의 목표와 169개의 세부목표로 만들어진 어마무시한 규모의 목표이지만 사실 그 내용을 살펴보면, 의외로 대부분은 우리가 이미 알거나 실천하고 있는 것들이 많습니다. 우리는 이미 생활속에서 자연스럽게 SDGs를 추구하고 실천하기 위해 오랫동안 다양한 노력들을 해왔으니까요. 하지만 매년 6월 18일; 지속가능한 미식의 날, 지속가능한 요리법의 날 같은 국제적인 기념일들을 만나 조금 더 이를 상기하고 힘을 쏟는다면, 조금 더 빨리 나은 방법을 찾아볼 수도 있을텐데요. 이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들도 유엔의 페이지에는 일부 소개되어있습니다.

 

  • 업사이클제품의 활용
  • 친환경제품 이용
  • 자연으로 되돌릴 수 있는 방법의 모색
  • 소비자가 스스로 하는 직접생산

위와 같은 방법들입니다. 이 중에는 직접 실천하기 쉬운것도 그렇지 않은 것들도 있지만, 어떤 의도로 제안되고 있는 것인지 그 의미만큼은 확실한데요. 올 6월 18일에는 지속가능한 요리법을 위해 가족과 함께 다양한 측면에서 문제를 살펴보고 음식을 직접 만들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sd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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