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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해양의 날, 지속가능한 바다를 위한 우리의 역할 (6.8)

by 저모루 2023. 5. 10.

바다는, 우리에게 매우 친숙하고 익숙한 곳입니다. 하지만 30년 전의 바다와 현재의 바다는 과연 내가 아는 그 바다가 맞을까요? 6월 8일 세계 해양의 날을 맞아 우리 옆에 숨 쉬는 바다의 이야기를 한번 들어보려고 합니다.

 

1. 바다는 얼마나 클까?

인간의 몸에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성분은 바로 물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지구는 어떨까요? 지구 역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인간처럼 바로 물입니다. 지구는 대략 70%의 면적이 물로 덮여있습니다. 그리고 그 안에 지구에서 살아갈 수 있는 모든 생명체의 80%가 살아가고 있죠. 비록 인간은 땅에서 살아가고 있지만 이렇게 지구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바다의 영향을 받지 않을 수는 없습니다. 바다는 물 자체로 존재하는 것 이상의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미지출처 https://worldoceanday.org/

 

2. 바다가 하는 일

그렇다면 바다는 지구를 위해 어떤 일들을 하고 있을까요. 바다는 우리가 매일 숨쉬는데 필요한 산소의 50%를 만들어내고 대신 매일 배출되는 이산화탄소의 25%를 흡수합니다. 다시 말해 바다는 지구가 숨 쉴 수 있게 하는 역할을 한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바다가 없다면 우리는 이미 고갈된 산소로 인해 생존자체가 불가능했을 것이라는 것이 주요 연구의 결론, 때문에 바다의 보호는 우리 자신의 삶을 보호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Celebrate and take action on 8 June, World Ocean Day!
One Ocean, One Climate, One Future - Together

3. 유엔지정 세계 해양의 날

세계 해양의 날이 UN에 처음 제안 된 것은 1992년에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국제환경회의였습니다. 이후 1992년 6월에 리오디제이네이루에서 열린 지구 환경 및 개발 회의에서 해양 보호와 관련된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세계 해양의 날이 공식적으로 지정되었고 매해 꾸준한 행사와 회의, 그리고 다양한 정책적 개발과 발표를 통해 이날을 기념하고 있습니다. 유엔의 세계 해양의 날 행사와 캠페인들은 주로 우리와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는 바다, 그리고 바다를 통해 우리의 미래를 조금 더 지속가능하도록 만드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다양한 장기계획들을 수립하는 추세로 향하고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캠페인이 바로 30X30 캠페인으로 이 캠페인은 2030년까지 지구의 30%를 보호하겠다는 전 세계적인 약속이기도 합니다. 

2009: "Our Oceans, Our Responsibilities"
2010: "Our Oceans: Opportunities and Challenges"
2011: "Our Oceans: greening our future"
2012: "UNCLOS @ 30" — United Nations Convention on the Law of the Sea (UNCLOS)
2013: "Oceans & People"
2014: "Ocean Sustainability: Together let's ensure oceans can sustain us into the future"
2015: "Healthy Oceans, Healthy Planet"
2016: "Healthy Oceans, Healthy Planet ⁠— Voyaging to a Sustainable Planet: Arrival of the Hōkūle‘a"
2017: "Our Oceans, Our Future"
2018: "Clean our Ocean!"
2019: "Gender and Oceans"
2020: "Innovation for a Sustainable Ocean"
2021: "The Ocean: Life & Livelihoods"
2022: "Revitalization: Collective Action for the Ocean"

 

4. 유엔이 지정하는 기념일에 대하여

유엔은 세계 해양의 날 이외에도 많은 국제적인 기념일을 지정하여 기념하고 있습니다. 유엔과 유네스코등 국제기구들이 지정한 세계기념일들을 보고 있노라면, 기념일이 아닌 날을 찾기가 더 어려울 정도죠. 때문에 세계 무슨무슨날이라는 기념일은 이제 그냥 오늘을 지나가는 수식언 같은 기분이 들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역설적으로 우리가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 국제적인 문제가 그만큼 늘어났다는 의미가 되기도 합니다. 하나의 단일국가가 해결할 수 있는 문제는 이제 거의 존재하지 않을 정도로 전 세계적인 네트워크가 발달했고, 그만큼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는 점 역시 우리가 생각해보아야 할 문제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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