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30일은 유네스코가 2011년에 선포한 세계 재즈의 날입니다. 이날을 기념하여 우리나라에서도 매년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4월 30일 국내에서도 만나 볼 수 있는 세계 재즈의 날 이벤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세계 재즈의 날 공식 홈페이지에 등록되어 있는 한국의 이날 행사는 총 3개입니다. 모두 서울에서 진행되면 형식과 주제들은 조금씩 다르게 진행될 예정입니다.
서울에서 진행되는 세계 재즈의 날 기념 행사
1) 2023년 서울 재즈 페스타
이번 세계 재즈의 날 기념행사 중 가장 큰 행사는 노들섬에서 진행되는 2023년 서울 재즈 페스타입니다. 4월 28일부터 30일까지 총 3일간 진행되는 행사이며 노들섬 내 라이브 하우스와 잔디마당에서 국내의 내로라하는 다양한 재즈 아티스트들을 만날 수 있는 이벤트로 계획되었습니다. 모든 공연은 무료로 관람 가능하기 때문에 재즈에 대해 관심이 있으셨던 분들에게는 매우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 재즈 페스타 출연진
28일 | Raventana (feat. 유사랑), Seoul Jazz Quilt (feat. 김준, 웅산)
29일 | Jumbo Mambo (feat. 류복성), 박윤우 & NKCM, 쿠마파크, Green Jazz Friends,
30일 | Open Mic 잼세션(호스트. 민경인, 이주미), 문(혜원), 한상원밴드, 재즈 올스타즈
일정 : 4월 28일~30일
장소 : 노들섬 일대
2) 동덕여대 세계 재즈의 날 페스티벌
대형공연뿐 아니라 학생과 교수진의 협연과 클리닉을 만날 수 있는 이벤트도 있습니다. 동덕여대에서 진행되는 세계 재즈의 날 페스티벌에서는 학생 콘서트의 형태로 이벤트가 진행됩니다. 이 날을 기념하기 위해 12명 이상의 학생들이 모여 구성한 재즈밴드가 연주와 곡들을 선보이게 됩니다.
일시 : 4월 27일 14:00
장소 : 여자대학교 공연예술센터 코튼홀
3) Jazz Night with Standard1 band
소규모 공연형태로 진행되는 이벤트도 있습니다. 서초구의 바에서 진행되는 이벤트로 스탠더드 1 밴드가 작은 공연을 진행합니다. 해당 매장의 10주년 이벤트도 겸하는 이벤트로 작은 공간에서 재즈 본연의 느낌을 만끽하길 원하시는 분들께 추천할만한 공연입니다.
일시 : 4월 28일 21:00
장소 : 서울특별시 서초구 서래로 13, 틈바(Teum Bar)
유네스코가 지정 한 세계 재즈의 날의 유래
재즈는 19세기 후반에서 20세기 초반 뉴올리언스에서 발생한 음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원래 뉴올리언스 지역에는 흑인과 백인의 혼혈인구가 많았었고 자연스럽게 이들을 통해 문화적으로도 백인과 흑인들의 문화가 융합되게 되었습니다. 재즈 음악 역시 이 시기의 문화적 영향을 받아 백인음악에 흑인들의 문화가 섞여 들어가며 만들어집니다. 재즈 자체가 이러한 인종의 융화에서 비롯한 것이기 때문에 현대에 이르러서는 다민족, 다인종들 간의 조화를 의미하는 음악으로도 여겨지고 있습니다.
유네스코가 특별히 재즈라는 음악을 매개로 세계적인 기념일을 지정한 것은 재즈가 가진 이런 문화 역사적 배경이 이유가 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재즈의 매력과 함께, '함께'의 의미를 되새겨볼 수 있는 전 세계적인 기념일이 되면 더욱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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