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6월 27일은 유엔이 지정한 중소기업의 날 (Micro-, Small and Medium-sized Enterprises)입니다. 전 세계 산업의 중요한 핵심 축 중 하나인 중소기업을 기념하는 날인 중소기업의 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세계 중소기업의 날(Micro-, Small and Medium-sized Enterprises)
유엔이 지정한 세계 중소기업의 날(Micro-, Small and Medium-sized Enterprises)은 제72차 총회를 통해 제안되어 2017년 4월 6일에 지정되었습니다. 해당 기념일의 정식 명칭은 Micro-, Small and Medium-sized Enterprises이지만, 이름이 다소 길기 때문에 국제적인 약칭은 UN MSMEs Day입니다.
중소기업들은 전 세계 산업전반에 걸쳐 없어서는 안되는 핵심축을 맡고 있습니다. 전 세계 기업의 35%가 바로 이 MSMEs의 범주에 드러나는 소규모 혹은 중소기업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들 기업이 고용하는 취업자들의 수는 전 세계 고용인원의 60~80%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입니다. 우리나라는 특히 이 비율이 높은 편인데 전체 기업의 99% 가까이가 소형, 혹은 중소기업에 달하며, 고용인원은 89%에 달하는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 중소기업들이 무너지는 것은 사회전반의 기반이 무너지는 것에 다름 하지 않게 되니, 이렇게 사회를 구성하고 있는 소규모 혹은 중소기업들을 기념하는 일이 하루 정도 지정되는 것이 이상한 일은 아닌 듯합니다.
2. 소규모, 중소기업의 기준
기업의 규모를 구분하는 국제적인 기준은 국가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종사하는 직원이 9명 이하(서비스 산업인 경우 4인)인 경우는 소기업, 연매출액 10억 원 이상 120억 원 이하의 경우는 중소기업, 그보다 조금 더 큰 규모의 기업들은 연매출 400억~1500억 원인 경우까지 중소기업의 범주로 보고 있습니다. 영문으로는 좀 더 작은 사이즈의 기업은 Small sized Enterprises로, 그보다 상대적으로 규모가 큰 경우는 Medium-sized Enterprises로 구분하고 있으며 현재 우리나라에서 운영되고 있는 Small sized Enterprises는 소상공인을 제외하더라도 37만 8000개, Medium-sized Enterprises의 기업은 102,000개가 존재합니다. 소상공인을 포함한다면 거의 99.9% 달하는 기업이 이 범주에 포함되는 것으로 우리나라에서는 특히 그 비중이 높아 더욱더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2014년 기준 대한민국 중소기업 현황(전체 산업의 99.9%)
Micro-Enterprises : 3,063,000
Small sized Enterprises : 378,000
Medium-sized Enterprises : 102 000
3. 유엔 그리고 우리나라의 중소기업의 날
유엔이 지정한 세계 중소기업의 날(Micro-, Small and Medium-sized Enterprises)은 중소기업이 주로 기여하고 있는 다양한 분야에 집중하여 이날을 기념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 중소기업들은 국가경제의 한 축을 맡아 기여하고 있음은 물론, 근로 빈곤층과 여성, 생계를 위해 경제활동이 필수적으로 필요한 상황에 놓여있는 청소년들에 조금 더 넓은 취업의 기회를 제공하는 곳이 되어주고 있습니다. 또한 앞으로의 세계 경제에 있어서도 중소기업들의 역할은 필수적이며 더욱 더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세계 경제가 위축된 현재, 여러 상황들로 인해 위기를 맞고 있는 중소기업들의 위기는 곧 전 세계의 위기가 될 수 있습니다. 코로나에서 이제 조금 벗어나 사회적인 변화하 자유를 누리를 지금 이 시점, 중소기업들이 조금 더 안정적인 운영을 통해 사회에 더 많은 기여를 할 수 있도록 더 많은 관심과 정책적 혜택에 대해 고민해 보는 세계 중소기업인의 날이 되기를 바람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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